두려움이 아닌 설렘을 만나는 일

두려움과 설렘, 이 둘은 언뜻 상반되어 보이는 감정이지만, 흥미롭게도 둘 다 비슷한 생리적 반응을 우리에게 일으킵니다. 심장이 빠르게 뛰며, 입안이 마르고, 배가 뒤집히는 듯한 느낌을 느끼게 만드는 그 강력한 느낌.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물리적 반응을 가진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에 따라 그 감정은 두려움으로, 아니면 설렘으로 바뀝니다.  

  

 두려움과 설렘, 이는 굉장히 중요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려움은 주로 위협이나 위험에 대한 반응으로써, 보통은 우리가 무언가를 피하려는 움직임을 유발합니다. 반면에 설렘은 흥분과 기대감,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을 의미하는 감정으로,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듭니다.     

 

 존 버거는 그의 책 "The Art of Fear"에서 이런 식으로 두려움을 정의했습니다. "두려움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감정"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이 무엇인지, 왜 두려움을 느끼는지, 그리고 두려움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감정 과학자인 브레네 브라운도 이러한 견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우리는 두려움을 느낄 때, 우리는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두려움이 아닌 설렘을 만나는 일은 그 자체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개인적인 성장을 이루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론을 이해하고 실제로 실행하는 것은 꽤나 어렵습니다. 이는 대부분 우리가 두려움을 느낄 때, 생존 본능이 일어나서 우리를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반응은 우리의 조상들이 호랑이나 곰과 같은 직접적인 생명 위협에 직면했을 때에는 매우 유용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현대인이 경험하는 두려움은 심리적인 것입니다. 새로운 경험, 실패, 거절 등등.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고 대신에 설렘을 느끼는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두려움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이를 받아들이며,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어떻게 다룰지 배워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두려움이 아닌 설렘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를 위해 우리는 먼저 두려움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인간의 두뇌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다루는 데 매우 어려움을 겪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어떤 결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을 때, 우리의 두뇌는 자동적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두려움을 느끼는 주된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에 휘말리지 않고, 대신에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우리의 두려움에 직면하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강점과 약점, 우리의 열망과 우리가 피하려는 것들, 그리고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 배웁니다. 이런 이해는 우리가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국, 두려움이 아닌 설렘을 만나는 것은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와 성장, 그리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삶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나고, 우리의 가능성을 더욱 완전히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는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삶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더욱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두려움에 휘둘리지 않고, 대신에 새로운 경험을 만나는 설렘과 기쁨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두려움이 아닌 설렘을 만나는 것의 진정한 쓸모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