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마라톤1 자기 통제: 나 홀로 마라톤에서 느낀 것들 기다리던 주말.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딸이 놀러 가고 싶다고 하는데 주말 시간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른 계획 없어서 시간 돼요” ‘가족과 함께라면, 가족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시간을 내야지’라는 생각이 언제부터인가 내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퇴근 후 가족과 함께할 즐거운 마음에 여행할 만한 곳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과 맛집도 찾아보았습니다. 딸은 맛집이 있으면 좋아하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마음에 드는 몇몇 코스는 자료 캡처를 해 놓기도 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한 금요일 아침, 카톡이 울렸습니다. “아빠, 우리 학년 확진자 나옴” “전체 검사받아야겠네? ㅠ” “오후에 받으러 간디야” “그럼 오늘 여기 못 오겠네!” “웅...... 2024.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