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1 내 안의 재능 발견: 오늘은 건축가가 되어볼까? “내가 만들어 볼까요?” 아내는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새 집인데...” 무슨 말인지 알아차렸습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방문 설치 공사를 한다니 새 집이 엉망이 될까 걱정이 된 것입니다. 바로 포기했습니다. 문 없는 복층에 문이 있으면 좋겠다는 딸의 말에 직접 만들어 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2021년, 2022년은 건축가가 되었습니다. 물론 흉내 내보는 정도였지만요. 안동으로 근무지를 옮겨서 새로 생활할 터전이 숲 속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방 4칸짜리 집 한 채와 잔디밭이 있는 정원, 조그만 텃밭과 화단, 무엇보다 아름드리 벚나무가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벚나무 아래 멋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아름드리 벚나무가 선물한 그늘과 벚꽃에 매료되어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고 싶어 .. 2024. 2. 13. 이전 1 다음